※ 필수 입력사항
| 2023년 총장 신년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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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1.01
 903
 기획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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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군산간호대학교 아원 가족 여러분께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 평화가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계묘년은 검은 토끼의 해이며, 검은 색이 인간의 지혜를 상징하고, 토끼는 지혜와 평화를 상징하는 동물이니, 우리 대학교의 새해 살림살이도 모든 구성원이 지혜를 모으고 평화롭게 지내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2022년은 우리 모두에게 다사 다난하였던 1년이었습니다. 나라 살림이 어려워지고 수 많은 국민들이 위축된 경제로 고통을 받았습니다. 다른 한편에서 코로나19의 위협에서 벗어나 우리의 일상생활은 물론이요, 대학이 정상적인 학사운영을 회복하는 해이기도 했습니다. 나아가 우리 대학교의 숙원사업이었던 대학혁신지원사업이 출범하여 대내외적으로 큰 변화와 역동을 겪었던 1년이었습니다. 혁신지원사업계획서를 준비하고, 구체적인 사업의 운영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을 힘겹게 거쳤으며, 그 동안 쏟아 부은 우리의 노력으로 혁신지원사업은 순항을 하고 있습니다. 혁신지원사업은 우리 대학의 지속적 발전의 가능성을 확보하는 사업이며, 그 기반은 미래사회에 대비한 간호인재양성에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미래사회에 필요한 간호인재의 역량을 개발하고 증진하기 위하여 교육혁신, 산학혁신, 기타혁신 영역에서 25개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각 과제들은 복수의 세부 프로그램들로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대학의 공공성 및 사회적 가치의 실현과 대외기관과의 공유와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큰 사업의 틀을 세우고,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는데 수고하신 분들과, 프로그램 운영교수로 활동하는 분들, 그리고 세부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헌신하신 교직원분들께 특별히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는 지난 1년간 혁신지원사업의 성과를 뒤돌아보고, 2차년도 사업계획을 세워서 앞으로 나아가는 해가 될 것입니다, 지난 1년간의 경험은 2차년도 사업을 계획하는데 큰 자산이 될 것이며, 우리가 운영하는 프로그램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우리 대학교에 정착하여, 대학의 지속적 발전가능성을 높일 것입니다. 혁신지원사업은 우리 대학교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우선 우리 대학교는 2023학년도부터 학사정보시스템이 도입되어 학사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전기를 맞이할 것입니다. 만시지탄이 있지만 새해에 Group Ware 기능이 있는 학사정보시스템이 도입되는 것은 자축할 만한 일입니다. 또 다른 소식은 2023학년도에 현재 경암관에 있는 도서관을 신관으로 옮기는 공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은 현대적 개념에 부응하는 쾌적한 환경에서 평온한 마음으로 학업의 자유를 향유하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학생들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이용률도 높아질 것이며 이는 간호인재양성의 성과로 나타날 것입니다. 아울러 경암관은 명실공히 국내 최고 수준의 임상실습공간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최신 실습기자재를 갖출 것이며, 실습공간 활용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입니다. 이 두 사업은 새해에 마무리가 될 것입니다. 이 외에도 우리가 진행하는 수 많은 프로그램들이 새해에도 빛을 내어 우리 대학의 변화와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사랑하는 아원 가족 여러분, 우리는 대학의 지속적인 발전을 꿈꾸고 있지만,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대학의 환경은 짙은 구름으로 덮여 있다고 하여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가장 큰 위협은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한 대학입학 학생수의 감소입니다. 교육부의 대학정원정책은 각 대학 내에서 학과의 통폐합과 정원조정의 자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을 망라한 종합대학교에서는 학과간 통폐합 과정을 거치며 간호학과 입학정원을 꾸준히 증원하고 있습니다. 대학입합 지원자 수의 감소와 타 대학의 간호학과 입학정원의 증가세는 급속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 대학교의 신입생 충원은 해를 거듭할수록 심화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에서 대학의 재정수입은 학생등록금과 정부의 재정지원 모두에서 크게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교는 전문대학이지만 간호학 교육과정은 일반대학과 동등합니다. 그러나 전문대학의 등록금은 일반대학 등록금의 평균 82%에 불과합니다. 정부의 전문대 재정지원도 매우 차별적입니다. 교육부의 학생1인당 재정지원금이 일반대는 200만원인데 비해 전문대학은 88만원으로 2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더 나아가 우리 대학교는 단설간호대학이므로 정부의 다른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하는데도 한계가 있습니다. 정부가 재정지원규모를 늘려가고 있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육성사업인 LINC사업, 평생교육지원사업인 LiFE 사업은 모두 높은 경쟁을 거쳐서 대학을 선정하는 사업이며 종합대학교에 유리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단설간호대학교인 우리 대학교는 전문대학끼리만 경쟁하는 대학이 아니며, 일반대학의 간호대학과도 경쟁하는 대학으로서의 특수성을 갖습니다. 우리 모두는 대학 생태계의 변화에 높은 공감대를 갖고 학교의 발전을 위해 한 마음으로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입니다. 작금의 상황에 비추어 우리 대학이 나아갈 길은 분명합니다. 우리는 단설간호대학교가 필연적으로 갖는 구조적 특성을 지혜롭게 살려 나가야 하고, 지속 발전이 가능한 단설간호대학교의 모습을 찾고자 합니다. 이를 위하여 국내 4개 단설간호대학교와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그 동안의 협력을 바탕으로 새해 첫 주에 호남권역의 다른 단설간호대학교들과 함께 광주의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혁신지원사업 성과공유회와 입학박람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보다 더 핵심적인 것은 우리 대학이 간호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으로서 내실이 튼튼한 대학으로 명성을 쌓는 것입니다. 우수한 학생들과 교원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기 위하여 대학의 대외이미지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열심히 학생들을 교육하는 대학으로 명성을 쌓아야 합니다. 뛰어난 교수인력을 갖춘 대학으로 알려져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긴 호흡을 가지고 대학의 발전을 도모해야 하고, 여기에 왕도가 따로 없습니다. 교육의 질이 교원의 질을 넘을 수 없다는 교훈이 있습니다. 교원의 역량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교육을 잘하고, 연구업적이 우수하고, 교내 봉사에 헌신적이며, 산학활동에 열심인 교수를 우대하는 대학문화를 강화하는 것입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이러한 조직문화의 배경에서 대학의 행정지원이 적극성을 갖게 되고, 대학은 올바른 방향으로 혁신의 추진력을 갖추게 됩니다. 변화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일은 평탄치 않으며, 수 많은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합니다. 새해에는 우리 대학이 어렵고 힘든 일을 이겨내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넓은 공감대가 교직원과 학생, 동문과 지역사회에 확산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혁신지원사업이 더욱 안정적으로 우리 대학교에 정착하여, 우리 모두가 일신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군산간호대 총장 강상진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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